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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글로벌 아이] 과연 '좋은 게 좋은 것'일까
심재우 뉴욕특파원 히스패닉 계열의 여교사가 한국으로 치면 고2에 해당하는 수업에 들어와 모든 학생에게 출신 국가나 민족이 어딘지 물었다. 학기가 시작하는 첫 수업인 만큼 서로 통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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LA카운티 지난해 증오범죄 급증…유색인종 증오범죄 67% 늘어
LA카운티 지역에서 백인 우월주의에 기반을 둔 증오범죄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. 16일 LA카운티 인간관계위원회(LACCHR)는 LA다운타운 카운티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'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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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분수대] 나치의 미술상
나현철 논설위원 영화 ‘모뉴먼츠맨’은 제2차 세계대전 후반 연합군에 의해 조직된 특수부대의 실화를 그렸다. 미술·건축·문학 전문가들로 구성된 부대가 히틀러가 약탈한 미술품의 흔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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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유의 여신상, 책임의 여신상
━ 소통 카페 아내와 진도, 흑산도, 홍도, 신지도, 선유도 등 다도해와 고군산 해상을 떠다녔다. 풍광은 간절하게 수려했다. 파도와 해무에 따라 배편의 연발착에 애를 태우기는 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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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채인택의 글로벌 줌업] 트럼프가 뿌린 증오의 불씨, 전 세계 네오나치 광풍 부르나
━ 심상찮은 미국발 인종차별 테러·시위 지난달 25일 미국 버지나아주 알링턴의 쇼핑센터에서 열린 미국나치당 설립자 조지 링컨 로크웰의 추도식. 나치 갈로리십자가가 든 당기가 보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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트럼프 인종주의, 유대계 ‘골드만 마피아’ 줄사퇴 부르나
━ 게리 콘 NEC위원장 거취 초미의 관심 지난 15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기자회견장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(오른쪽)이 버지니아주 샬럿빌에서 벌어진 백인 우월주의 폭력사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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희생자 조롱한 미 극우사이트, 온라인서 퇴치되나
‘세상 최대 집단학살 공화당 웹사이트’라고 자칭하는 신(新)나치 사이트가 도메인 등록 취소로 곧 폐쇄될 전망이다. 지난 12일(현지시간) 백인우월주의자들의 시위로 촉발된 미국 버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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美 하버드대 '페이스북 음란메시지' 신입생 10여명 합격취소
[사진 하버드 크림슨 홈페이지 캡처] 미국 매사추세츠 주 하버드대학교 측은 교내 신문 '하버드 크림슨'을 통해 최근 페이스북에 음란 메시지 등을 올린 입학예정자 10여명에 대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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혼자 걷는 시니어 노린 노상 강도 빈발
LA한인타운 인근에서 60~70대 시니어를 대상으로 한 폭행 및 강도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. LA경찰국(LAPD)은 시니어가 길가를 혼자 걸을 때는 경계를 늦추지 말라고 강조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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참수 영상 보고 악몽...극한 직업, 페이스북 모더레이터
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. [AP 연합뉴스/Noah Berger] 페이스북에서 신고되는 부적절한 영상을 확인하고 삭제하는 일을 맡은 사람들의 업무 강도는 어떨까. 가디언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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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달의 책] 세상을 읽는 눈
중앙일보와 교보문고가 함께하는 ‘이달의 책’ 5월 주제는 ‘세상을 읽는 눈’입니다. 어떤 국가가 번영하고 어떤 국가가 쇠락하는지, 문명화된 사회에서 왜 반지성주의가 득세하는지, 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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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매거진M] "거짓말에 굴복해선 안 된다"
홀로코스트 연구의 권위자인 미국의 역사학자, 에모리대학의 데보라 립스타트(레이첼 와이즈) 교수가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한다.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히틀러가 유대인 말살을 지시한 적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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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매거진M] '핵소 고지', 그의 무기는 오직 신념이었다
참혹한 전장에서도 인간애는 피어난다. ‘핵소 고지’(원제 Hacksaw Ridge, 2월 22일 개봉, 멜 깁슨 감독)는 총탄과 살점이 난무하는 제2차 세계대전 한복판으로 들어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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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음의 철벽 국경 장벽들
채인택의 미시 세계사현명한 정책으로 오현제의 하나로 꼽히는 트라야누스(재위 98~117년)는 로마 제국의 영토를 최대로 확장했다. 세금을 줄였고 공공사업을 진흥했다. 빈민 구제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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궁핍함 처한 타인의 얼굴 내가 죄인임을 깨닫게 해
문학작품 속 ‘죄’ 영화 ‘책 읽어주는 남자’의 한 장면. 『부활』에서의 국가의 법정은 권위로 가득 차 있지만, 이 법정은 거꾸로 선 법정이다. 금색 자수가 놓인 법복을 입은 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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히틀러 자서전 ‘나의 투쟁’ 히트의 역설…유럽 극우 대항마?
2016년 1월, 뮌헨 현대사연구소(IfZ)가 출간한 ‘나의 투쟁’. [AP=뉴시스]“오스트리아는 반드시 위대한 어머니 나라 독일로 돌아갈 것이다.” 히틀러는 1925년 자신의 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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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임스 후퍼의 비정상의 눈] 유럽에 고개 드는 국가주의의 망령
제임스 후퍼영국인JTBC ‘비정상회담’ 전 출연자요즘 유럽에서 국가주의(나치주의)가 다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. 1930년대에 나타났다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사라졌던 바로 그것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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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셜미디어에 난무하는 인종차별 은어들
순수한 만화 캐릭터인 개구리 페페(맨 왼쪽)은 백인우월주의자들이 히틀러, 트럼프와 합성해 인터넷 밈으로 사용하면서 혐오 상징으로 공식지정됐다. 미국 사회 각계 각층에서 공공연히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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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백성호의 현문우답] 예수를 만나다 29 - 예수는 왜 로마의 앞잡이를 제자로 삼았을까
갈릴리 호수의 서편으로 갔다. 그곳에는 티베리아스가 있다. 갈릴리에서 가장 큰 번화가다. 호텔과 리조트 건물들이 들어서 있고, 레스토랑과 이런저런 부대 시설들도 많았다. 순례객들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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홍위병 앞세운 마오쩌둥, 문화혁명 일으켜 권력 싹쓸이
1 1966년 천안문광장의 홍위병 집회에서의 마오쩌둥. 지금으로부터 꼭 50년 전인, 1966년 5월 16일 중국에서는 ‘무산계급문화대혁명’(이하 문혁)이 시작됐다. 부르주아 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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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분수대] 올바른 테이를 만드는 법
이상언사회부문 차장테이(Tay)는 마이크로소프트(MS)가 제작한 인공지능(AI) 채팅 프로그램이다. 일주일 전에 세상에 나왔는데 16시간 만에 MS에 의해 활동 중단 조치를 당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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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뉴스위크] 동유럽에 도는 신나치주의 열병
슬로바키아의 극우파 마리안 코틀레바 대표 (오른쪽)가 이끄는 ‘우리의 슬로바키아’ 당은 최근 의석 14석을 차지했다.마리안 코틀레바는 슬로바키아 극우 정당 ‘우리의 슬로바키아’ 당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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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뇌 당한 AI 로봇 “히틀러 옳고 유대인 싫어”
채팅창에 띄워진 인공지능 로봇 ‘테이’의 모습.마이크로소프트(MS)가 사람과 대화하며 배우는 인공지능(AI) 채팅 로봇 테이(Tay)를 선보였다가 16시간 만에 운영을 중단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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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김형경의 남자를 위하여] 죽음의 공포가 남자 생을 좌우한다
김형경 소설가제2차 세계대전 중에 미국 정보국은 정신분석가를 동원해 아돌프 히틀러의 심리 분석을 실시했다. 전쟁의 향방을 예측하고 전략을 세우기 위해서였다. 그 연구는 기밀문서로